[우아한테크코스] LV1 - 4기와의 수다타임 회고 (1)
[정리하며]
레벨1을 지내며 꽤 많은 특강들을 들었다. 그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정리하게된 생각 혹은 새롭게 알게된 점, 해봐야겠다고 느낀 것들에 대해 정리하고자 한다.
(아래 내용은 우아한테크코스의 여러 특강을 듣고 개인적으로 정리한 내용이며, 실제로 특강을 진행하신 분이 전달하고자 했던 바를 제 멋대로 해석한 부분이 있을 수 있음을 먼저 알려드립니다.)
[4기와의 수다타임]
[시지프의 우테코 생활 2배로 잘하기]
- <자신만의 강점 만들기>
자신만의 강점을 통해 우테코 생활 전반에서 인정을 받아 보는 경험을 만들어 보자. 기술적인 강점뿐만 아니라 다른 것도 충분히 강점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자면, 학습한 내용에 대해 정리를 굉장히 잘할 수 있다던가, 리더십이 있다던가 등이 있을 수 있다. 지금 내가 갖고 있는 강점이 아니어도 좋다. 우테코를 수료할 때 어떤 점이 내 강점이 되어 있다면 좋을지 생각해보고 없는 강점을 만들어보자.
자신만의 강점 만들기 예시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들 수 있다.
- 자바를 잘해보자는 생각
- 레벨 시작에 앞서 조금 더 미리 공부를 해서 기반을 마련한다.
- 자바 안에서도 여러 분야가 있는데 잘하고 싶은 분야를 정해서 의식적으로 파고든다.
- 리더십을 키우자는 생각
- 스터디를 만들어서 원활하게 운영해본다.
- 우테코에서 누군가 리딩을 해야할 경우 나서서 해본다.
회사에서 주니어 개발자를 채용 시에는 잠재력을 주로 평가한다. 그렇기 때문에 기술적인 부분 외의 강점들이 주니어로서의 잠재력을 차별화시킬 수 있는 전략이 될 수 있다.
- <회고의 중요성>
왜 회고를 진행해야 할까? 회고는 의식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한 필수조건이다. 아무 생각 없이 관성대로만 하는 것은 실력을 늘리는 것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최대한 짧은 주기의 피드백을 가져가면서 지속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검토하고 재설정해보자. 이미 유명한 회고 템플릿들이 여럿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참고해서 진행해보자.
- <블로그 전략>
블로그는 성실함, 탐구력, 논리력, 문제해결능력을 여실히 보여줄 수 있는 수단이다. 우리가 주로 블로그에 올리게 될 글의 종류를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이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 자신의 꾸준한 학습을 증명하는 블로그
- 자신이 배운것을 정리
- 문제상황을 해결한 사례를 정리
- 같은 주제의 글을 다른 곳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 일주일에 최소 1회 작성
- 탐구력 및 문제해결능력을 증명하는 블로그
- 자신만의 방법을 정리한 글
- 공식문서에도 없는 글
- 우테코 중 3~4개만 작성해도 무방하다.
- <학습전략>
- 책의 중요성
- 블로그 포스팅 등을 통해 공부하는 것은 실제 학습해야할 내용의 반의 반 정도 밖에 공부하지 못한다.
- 알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단순 검색을 통한 클릭 몇 번으로 끝내지 말고 책을 읽어서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보자.
- 우선순위 세우기
- 중요도와 긴급도를 축으로 4사분면을 나누고 우선순위를 세워보자
- 중요도와 긴급도 모두 높은 사분면은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아도 하게 된다.
- 여기에는 미션, 회사일 등의 task가 해당될 수 있다.
- 우리는 성장하기 위해서 긴급도가 낮지만 우선순위가 높은 사분면에 해당하는 것들을 의식적으로 해나가려고 반드시 노력해야 한다.
- 리더십, 이론학습 등등...
- 여기에 해당하는 일들은 반드시 계획을 세워서 강제하도록 해야 한다.
- 책의 중요성
- A사분면에 해당하는 task는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아도 처리하게 될 수 밖에 없다.
- 그리고 D사분면에 해당하는 task는 대체로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들이다.
- 결국 의식적으로 신경써야 하는 task들은 B와 C 사분면에 존재한다.
- 핵심은 C사분면 task들을 빠뜨리지 않으면서 B 사분면 task가 A로 넘어가기 전에 미리 하는 것이다.
일단 별다른 생각 없이 평소에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들을 정리해본 매트릭스이다. 일단 반성하는 점은 모든 task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아직 버릴 수 있는 용기가 부족하다고 느꼈다. 의식적으로 저 안에서 정말 중요한 것만 남기고 나머지는 아래쪽 task로 내려버려야 선택한 것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
일주일 가용 시간
일일 수면시간 7시간으로 계산하여 7일 제외하면 119시간
운동가는 월요일 : 10 ~ 12시, 1시 ~ 6시 = 7시간
평일 캠퍼스에 있는 시간 8시~10시, 1시~6시, 7시~9시 총 9시간 정도 * 4 = 36시간
주말 9시 ~ 12시, 1시 ~ 6시 * 2 = 16시간
운동시작하고 계산한 일주일 가용 시간은 대략 59시간 정도…
(평일 강의 듣는 시간, 식사시간 등 전부 제외, 운동시간 제외, 오롯이 task에 집중 가능한 시간)
가용시간을 대강 계산해봤을 때 59시간이 나왔다. 짧게 생각하며 정리한 부분이라 좀 더 고쳐야 할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된다. 아마도 더 정확한 추산을 하게되면 더 적은 가용시간이 나올 것 같다. 일단 이 59 시간에 맞춰서 task B와 A에 시간 분배를 해본 결과 task B에는 대략 6시간 정도, 그리고 task A에 해당하는 메인 미션 진행에는 53시간 정도 쓸 수 있다고 나왔다. 레벨 1을 지내오며 정말 이렇게 살 수 있었는지 검토해봐야겠다. task b에 할당한 시간은 적당한지, 메인 미션에 할당한 시간이 너무 많거나 적지는 않은지, 피로도 관리가 가능한지 등을 좀 더 고려해보자.
[소주캉의 개발이 처음인 비전공자의 우테코 고군분투기 : 불안에 관하여]
- 잘하는 크루 옆에서 드는 불안
'나 빼고 다들 잘하는 것 같아요' 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 생각의 근간을 찾아보면 내가 갖고 있는 것과 남이 갖고 있는 것을 무의식중에 비교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 것도 없는 사람은 잃을게 없다. 틀리면 틀리는 대로 얻는게 있다. 부족함을 숨기지 말고 인정하자. 오히려 잘하는 척 하면서 불안해하지 말자.
- 평가를 나쁘게 받으면 어떡하지 불안
나쁜 피드백을 받으면 취업에 영향이 갈까 걱정된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크루에게 피드백을 남길 때도 조심스러워진다. 하지만 나중에 지나고 보면 생각보다 별 거 없다. 해당 크루의 성장을 위해 관심어린 조언을 남겨라.
- 코드리뷰가 두려워서 드는 불안
부정적 피드백이 좋은 사람은 없다. 하지만 자신의 성장을 위해서는 부정적인 피드백도 반드시 필요하다. 다만 부정적 리뷰를 받았다고 절대 본인 능력을 의심하지 말자. 어떻게 하면 더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을지에만 집중해보자.
그리고 리뷰를 받았을 때 곧이 곧대로 수용하지는 말자. 어른 말을 잘 듣기만 하면 머리에 거의 안 남는다고 한다.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만 하지 말고 피드백을 준 사람과 토론을 해보자. 시간이 지나 예상치 못한 자리에서 과거의 내가 구현했던 코드를 마주하게 될 수 있다. 내가 짠 미션 코드가 지구 끝까지 쫓아온다고 생각하자. 납득되지 않는 부분은 끝까지 놓치말고 고민해보자.
- 우테코 커리큘럼만 따라가도 괜찮을까 드는 불안
알고리즘은 언제해야할까?, CS 준비는 또 언제하지? 등과 같은 불안들을 겪고 있을 레벨1이다. 이런 상황은 시험기간에 독서실 결제해놓고서는 헬스장에 갈까? 고민하는 상황과 동일하다.(그래도 운동은 해야될 것 같은데...)
지금 지나가고 있는 시간은 나중에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그냥 흘려 보내기에는 우테코에서 겪을 수 있는 경험들은 너무나 소중하다. 우테코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을 누리자.
- 스터디에 꼭 들어야 하나에 대한 불안
지나고 보니 미션에 온전히 집중하는 만큼 도움되는 스터디는 없었다. 스터디를 왜 해야하나 생각해보면 지금 하지 않는 것들을 의식적으로 쌓기 위해서 하는 이유가 가장 클 것이다. 그렇다면 우테코에서 다루지 않지만 중요한 것이 뭘까? CS, 네트워크, 알고리즘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혼자 공부할 수 있는 내용이라면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말자. 오히려 단순 불안에서 기인된 스터디는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좋지 못한 효율을 낼 수 있다.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우선순위를 정해 의식적으로 학습해나가자.
- 사이드 프로젝트를 해야할까에 대한 불안
단순히 불안해서라면 하지 말자. 다만 바쁜 일정 속에도 능동적인 학습은 필요하다. 기업 면접 질문으로 우테코 내에서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해본 게 진짜 뭔지 물어보는 내용이 있었다. 항상 어떤 목적을 갖고 행동하는지 생각하고 그때그때 잘 정리해두자.
- 블로그 글을 꼭 써야할까에 대한 불안
내 글이 과연 chat gpt보다 가치 있을까? 왜 글을 쓰는지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 블로그에 포스팅해야 된다고 하면 누군가에게 읽혀지는 글을 쓴다는 부담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굳이 블로그가 아니어도 된다. 깃허브 위키, 노션, 프롤로그 등 자신이 글을 쓰는 목적에 맞게 플랫폼을 결정하자.
- 내가 개발자가 될 수 있을까에 대한 불안
특강에서 해주신 좋은 말씀이 있었을텐데 기록을 빠뜨린데다가, 기억도 나지 않아서 스스로의 생각을 정리해본다. 개인적으로 불안은 무지(無知)로부터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무엇이 불안한지, 왜 불안한지 알면 그것은 더 이상 불안이 아니다. 개발자가 될 수 있을지 불안을 느끼는 요인으로 크게 2가지가 있는 것 같다는 입장이다.
첫 번째는 적성에 대한 부분이다. 개발자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공부해야한다. 또한 아무리 공부해도 전부 다 알 수 없다는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한다. 이를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은 정말 개발자를 하기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갖고 있다.
나는 눈 앞에 문제가 생기면 그것을 반드시 해결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다. 거기에 더해 단순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것 뿐만 아니라 문제를 잘 해결하고자 하는 욕심이 있다. 이런 내 성향 덕분에 신체적, 정신적으로 피곤해도 개발하는 과정에서 뿌듯함과 재미를 느끼고 있다. 가끔 문제를 잘 해결하고 싶은 욕심이 지나쳐 스스로를 힘들게 할 때도 분명히 있다. 하지만 이 욕심을 어떻게 조절할지에 대한 고민이지, 내가 개발자가 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는 남과의 비교에 대한 부분이다. 어떤 분야라도 그렇듯 나보다 뛰어난 사람들은 전세계에 널리고 널렸다. 이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무의식중에 이뤄지는 남과의 비교는 언제나 스스로를 힘들게 할 뿐이다. 위에서 잘하는 크루 옆에서 드는 불안에 대해 얘기해주실 때에도 말해주셨지만 그 때마다 필요한 건 스스로 부족함을 인정하는 것이다.
어느샌가 불안을 느끼고 있을 때, 또 남과 비교를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곤 한다. 이는 아마 평생을 살아도 없앨 수 없는 인간의 본성이지 않을까. 그러나 그럴 때마다 부족함을 인정하고 나아가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더 이상 나에겐 고민이 아니다.
[오찌의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요?]
학습을 진행하다 보면 항상 드는 생각이 있다.
저 사람은 잘하는데, 나는 너무 부족하구나... 어떻게 하면 저 사람처럼 잘할 수 있을까?
인정할 건 인정하고 시작하자. 크루 간 격차가 존재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저 사람이 지금까지 놀았겠어요?) 옆에 잘하는 사람이 있다면 오히려 좋다고 생각하며 빨대를 꽂아보자. 우테코는 빨대를 꽂기에 너무 좋은 기회다.
놀거 놀면서도 성장하는 방법이 없을까?
모니터 앞에 앉아 공부만 하며 모든 시간을 보내는 것은 너무 슬프다. (레벨1에서 이런 경향이 많지 않았나 반성해본다...) 놀면서도 성장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효율성이다. 나에게 주어진 가용 가능한 시간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써야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까?
- 코딩은 힙하려고 하는게 아니다.
혹하는 개념들은 많이 있다. 하지만 이게 과연 내 실력을 올려줄까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디자인패턴, 각종 방법론, MSA 등등... 이런 개념들 알면 솔직히 멋있어 보인다. 그런데 지금 이걸 공부할 때가 맞나라고 생각해보면 아닐 확률이 높다. 있어보이긴 해도 실질적인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 기본이 중요하다. 하라는 것을 하자
레벨1은 자바, 레벨 2때는 스프링 등 매 시기마다 학습해야할 메인 주제가 있을 것이다. 우테코 커리큘럼부터 잘 따라가려고 노력했으면 좋겠다. 그것 만으로도 충분히 할게 차고 넘친다. 여러가지를 많이 건드리지 말고 깊게 파보자. 여기서 깊게 생각한다는 것은 단순히 사용하는 것을 넘어서 왜 사용하는지, 등장 배경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더 파고들어 보는 것이다. depth를 2, 3depth까지 의식적으로 파고들어 보자.
- 본인의 방법 찾기
공부하는 데 있어서 정답은 없다. 각자 맞는 학습 방법이 다 다르다. 다만 남이 한다고 무지성으로 따라하지만 말자. 나한테 맞는 것을 찾아보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자기가 알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남에게 설명할 수 있는지 생각하며 계속 학습해보자 (메타인지의 중요성)